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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구리 라이프
자는 게 일인데왜 이렇게 피곤하지?눈 감고 일했나 봐꿈에서도 야근 중이었어침대가 출근길이면 좋겠다
일요일 밤시곗바늘이 자정에 닿을 즈음세상이 나만 빼고앞으로 가는 느낌이 든다 이불 속은자판기 속 마지막 따뜻한 캔처럼잡히지만 꺼내고 싶지 않은 무언가다 회사는 어제 그대로인데나는 하루 사이에누군가에게서 멀어진 기분이다 지각할 이유는 없지만일어날 이유도 없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잠깐만 더' 라고 중얼거린다 세상에서가장 인간적인병명을 가진 채로 월요일회사가기 싫어병